나는 그닥 여자들이 만나기 좋지 않은 남자인 것 같다
특히 내가 몸담고 있는 단체의 여자들에겐 피해야할 남자인 것 같다
여자들을 기쁘게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
이것저것 알아보고 경험하고 내것으로 만든게
오히려 독이 된 것 같은 상황에 봉착했다
여자를 알기위해 노력하고
돈을 잘 벌고 능력있는 남자가 되기위해 공부하고
취미, 교양, 매너 두루두루 신경을 쓰고
여기와서 보니
사람들은 날 선수? 카사노바?라고 부른다
실제 대한민국 평균치를 따지면 나까지것이 낄 자리는 없겠지만
적어도 내가 속한 학교, 단체에서는 내가봐도 평균은 넘는 것 같다
하지만 취미생활이 데이트고, 평소 즐겨가는 곳이 데이트 코스이고 한게 잘못인가 싶다
물론 인연을 맺은 수로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많지만
그건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,
그 순간에 단 한사람과 충실히 사랑을 나눴는가, 그렇지 아니한가가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한다
물론 충실하지 못한 순간들 때문에 내 자신이 괴롭긴 하지만, 겉으로라도 한사람만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한 것은 자부할 수 있다
하지만 점점 내가 속한 세계는 점점 사랑이란 것에 무지한 사람들로 가득 차는 것 같다
연애, 사랑이라는 것이 하면 할수록 닳아간다고 생각을 하고, 사랑을 예찬하는 것이 바람둥이나 하는 짓으로 생각한다
방금에서야 느낀 것인데,
내 주변엔 뱅글을 한 여자가 없다
붕어나 베프님은 하고 다니는 것 같은데, 점점 그들이 사는 세상과 내 세상은 분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
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살아왔는데
정작 내가 온 이 세상에서 난 좋은 사람이 아닌 것 같다
어떻게 해야하지..
학교를 잘못들어왔나,,