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 언제 어렇게 풋풋한 느낌이 났었을까
너무 어려서부터 능숙한게 좋은 줄 알고 능숙해지려고만 애를 썼다,
그렇게 해서 남들보다 빨리 많은 경험을 갖게 되고 성장했다고 생각했지만,
그런 눈으로 또래 애들을 봤을 때 순간 부러워졌다
'아 내가 지금 저런 풋풋한 감정을 느끼면 얼마나 행복할까'
이젠 그런 간지럽고 뜨뜻미지근한 설렘이 사람의 가슴을 어떻게 울리는지 까먹은지 오래다
물론 무고하게 찍힌 저 둘은 그런 관계가 아닐수도 있지만
내눈엔 그렇게 부럽게 보이는 건 그 설렘에 대한 갈증 때문 아닌가싶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