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 종종 와인을 마실 때 그 느낌을 여인에 빗대어 떠올려 보곤 한다
매번 방에서 혼자 마시다보니
무슨 맛이 난다, 무슨 느낌이 난다 하고 혼자 놀다가 만들어낸 일종의 감상법이랄까ㅋ
Century Cellars는 성숙하고 섹시한 여자의 입술,
아 뭐였더라,, 스페인꺼 같았는데 그건 사춘기 소녀의 느낌이랄까,
이 High Tide는 20대 초반 여성의 당찬? 느낌이랄까ㅋ
딱 21살~23살?ㅋ
이제 세상을 좀 알 것 같다고 생각하고, 자신을 위해 미래를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,
하지만 무엇하나 제대로 잡히지 않아 불안해하는 그 느낌
첫맛은 상큼하면서도 진한 블랙베리들의 느낌에서 씁쓸함으로
이런저런 상황에 처한 나에겐 약간 무서운 맛이기도 하다